전국적인 네트워크 조직망을 구성할 수있는 파워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그 해답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통망에 있다.
27일 한 네트워크 관계자에 따르면 네트워크가 활성화될 수 있는 조건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장기적 확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익창출이 가능한 유통망을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가령 피부과네트워크에서는 화장품을 한의원 네트워크에서는 아토피 전용크림 을 유통시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춤으로써 네트워크 가입 회원을 장기적으로 늘려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는 최근 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가 네트워크병의원현황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전체 네트워크의원 중 피부과와 한의원이 각각 28개(29.8%), 21개(22.3%)를 차지해 다른 진료과목에 비해 두드러지게 발달돼 있음이 나타난 바 있다.
현재 전국 17개 지점을 갖추고 있는 고운세상피부과는 고운세상 화장품 뿐만 아니라 레이저기기에 대해서도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고운세상피부과의 경우 화장품을 통한 연 매출은 30~40억 규모로 현재 전국의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고운세상피부과 관계자는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피부과 전문의가 권해주는 화장품이라는 점에서 고객들은 신뢰를 갖고 제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광고가 필요없고 그 만큼 마진을 남길 수 있다"며 장점을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재구매가 일어나므로 안정된 영업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또한 전국 43개, 해외 5개의 지점을 갖춘 함소아한의원의 경우 아토피 전용 크림을 출시한 이후 꾸준히 재구매가 일어나고 있다.
함소아한의원 관계자는 한의원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침이나 탕약 이외에 꾸준히 수익을 기대할 수있고, 특히 함소아에 가야만 살 수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를 상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미 함소아는 함소아제약을 설립해 한방의약품을 각 지점에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속해서 다양화해 나갈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