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암 치료 때 인체 면역능력을 활성화하는 살모사 독 주사약을 개발했다.
조선중앙 통신에 따르면 북한 과학원 생물분원 산하 동물학연구소가 항암 면역 부활능력이 강한 새로운 살모사 독 주사약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전했다.
이 주사약은 임상에서 항암제를 쓸 때 나타나는 백혈구와 `림프구' 감소현상을 막아 암 환자의 면역능력을 유지하는 효능이 있는데 이 때문에 이를 항암제와 함께 15일 간 쓰면 30-35일 간 유기체의 면역능력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원활한 항암치료를 도모할 수 있다.
특히 방사성 치료를 할 때 함께 쓰면 백혈구 감소를 방지,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실제 60여명의 유선암, 직장암, 폐암 등 암 환자에게 이 약을 주사한 결과 면역능력이 훨씬 높아진 것이 확인됐으며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율도 70-80%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약은 기존 살모사 독 주사약에 비해 뱀 독의 유효농도가 높기 때문에 신경통이나 류머티즘, 변형성 척추염, 림프 결핵 등과 같은 질병치료에서도 단기간에 더욱 높은 효과를 나타낸다.
아울러 근육 긴장과 외부의 타박 및 압박에 따른 운동장애가 있을 때도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