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원장 신원한, 사진)은 매년 4000만원 상당의 '순천향인간사랑후원기금'을 조성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환아들의 치료를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금은 그동안 원내외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을 하나로 통합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매년 4000만원 상당의 '순천향인간사랑후원기금'을 통해 소아암과 희귀난치성질환 환아의 치료를 돕는데 사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01년도 개원 이래 현재까지 원내 272건, 외부 520건 등 총 792건의 후원건수에 14억원 상당의 후원금을 조성하여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의 치료를 위해 사용해 왔다.
이와 관련 신원한 원장은 "우리 의료원의 인간사랑 정신을 체계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하여 후원기금사업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역사회 나아가 우리나라 의료계를 선도해 나가는 병원으로서의 실력을 갖추는 한편 사회를 위해 공헌하는 바람직한 병원상을 제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순천향인간사랑후원금은 원내 교직원무료수술후원회와 밀알회, 덕우라이온스클럽, 개인후원 등 외부 봉사단체의 후원금으로 조성되며 지급 방식은 매월 사회사업실을 통해 접수된 환아 중 대상자를 선정하여 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한편, 후원회의 첫 수혜자는 척추암으로 2006년 수술 후 투병중인 환아(남,15세)와 대학 진학을 앞두고 희귀난치성 질환인 길랑 바레 증후군으로 쓰러져 입원 치료중에 있는 환아(남, 18세)로, 이들은 2일 개원기념식에서 후원금을 전달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