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보건장관이 신종 인플루엔자 클린 벨트 구축에 합의했다.
이들은 7일~8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차 회의를 갖고 AI 및 신종인플루엔자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각서(MOC ; Memorandam of Cooperation)를 체결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각서 체결에 따라 한·중·일 3국은 △검역 및 환자발생 감시체계, 역학조사 및 공조체계 강화, 관련 정보 신속교류 △백신개발, 약제내성연구 △환자발생 최소화 전략개발 및 시뮬레이션 공동연구, 합동 위기대응 도상훈련 △신속대응 및 확산 차단 △관련법령 개발 등을 위하여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력각서의 충실한 이행을 위하여 한국 보건복지부, 일본 후생노동성, 중국 위생부의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3국 공동 실무그룹을 구성하여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한 3국 보건장관회의 연례화하기로 하고 2008년 10월 중국 북경에서 제2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제2차 한중일 장관회의에서는 임상시험연구, 재난관리를 포함한 응급상황 대비 대응, 전통의학 분야를 추가 주요의제로 포함하는 등 신종 인플루엔자 이외의 기타 보건분야의 연구, 민관협력 등으로 협력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