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IGF1 유전자다형성이 개의 크기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유전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사이언스지 논문과 관련 보고된 유전자변이는 개의 크기를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요소에 불과할 뿐 사람의 신장(身長)과 관련되지는 않는다고 8일 밝혔다.
복지부는 저자도 설명했듯 개에서 관찰되는 크기의 다양성을 설명하는 유전적 요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이 논문의 연구 결과는 향후 개의 골격형태를 연구하는데 선행 연구결과로서 의미를 갖는다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그러면서 사람의 최종 성인 신장은 유전요인과 환경요인 등의 종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서는 지난 1월 10일 신장 관련 유전자검사를 포함한 20개 검사에 대한 지침을 심의·의결한 바 있고, 보건복지부는 이를 생명윤리법 대통령령에 반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현재까지 개인의 성장 정도를 예측하는 목적으로 유전자검사를 이용하는 것은 과학적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유전자검사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유전자결정론적 사고가 확산되지 않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