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처음으로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을 밀어내고 다수당을 차지해 향후 상임위 운영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정당간 합의를 거쳐 각 상임위원회 의석 재조정을 마무리했다.
복지위의 경우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이 입성해 한나라당 의석이 기존 8석에서 9석으로 늘어났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김선미 의원과 윤효중 의원이 각각 건설교통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로 자리를 옮기면서 의석수가 9석에서 7석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17대 국회에 들어 처음으로 한나라당이 복지위 다수를 점하게 됐다. 이 밖에 남은 1석에는 통합신당추진모임 장경수 의원이 들어오게 됐다.
이 밖에 의원들은 자리이동 없이 앞으로도 복지위서 활동하게 됐으며, 상임위원장 및 여야 간사 자리도 종전대로 유지키로 했다.
한편 복지위에 새로 들어오게 된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은 지난 2004년 강동갑 지역에서 당선된 초선의원으로, 현재 한나라당 원내 부대표직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행정자치위, 문화관광위원회, 여성가족위원 등을 지냈었다.
또 열린우리당 장경수 의원도 17대에 입성한 초선의원으로, 전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장 의원은 기존에 보건복지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어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회 복지위는 오는 18일 의원 재배치 이후 첫 전체상임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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