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대표 강문석)은 18일 일본의 오노약품과 급성폐장해치료제 ‘에라스폴(성분명 시베레스타트 소디움)의 국내 개발·판매에 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신성염증반응증후군이란 감염이나 수술, 화상, 외상, 췌장염 등이 원인이 되어 전신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질병상태로, 그 중 난치성으로 분류되는 폐장해는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에서 분비되는 에라스타제가 폐세포막을 공격, 폐기능에 장해를 주는 질환이다.
회사측은 에라스폴이 전신성염증반응상태에서 병적으로 증가한 에라스타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저하된 호흡기능을 개선시킨다고 말했다.
일본 오노약품이 개발한 세계최초의 주사용 호중구 라스타제 저해제인 에라스폴은 일본에서 ‘전신성염증반응증후군’에 동반되는 급성폐장해 개선‘이라는 적응증으로 승인, 지난 6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신약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라이선스계약 체결과 동시에 에라스폴의 국내 제품허가취득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는 2005년 초 국내시장에 발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