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제5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분야별 분과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올 사업계획과 예산 등을 확정한다.
또 큰 논란과 관심을 사고 있는 정관개정안과 2.3임시대의원총회 결의안건 및 대책의건 등 의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대의원회는 이날 오전 8시30분 개막식을 열고 개막식 이후 본회의,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 심의 △제1토의안건 심의 △제2토의안건 심의 △법령 및 정관개정 심의분과위원회 등 분과위원회를 갖은 후 오후에 다시 본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다.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 심의분과위원회는 2006년도 회계 결산이 거론된다는 점에서, 법령 및 정관개정 심의분과위원회는 지난 58차 정기총회에서 정족수 미달에 따라 재논의를 결정한 대의원총회 부의 정관개정안과 선거관리규정이 논의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특히 정관개정안은 회장 불신임조건 완화, 의정회 폐지 등 민감한 사안을 두고 의협 집행부와 대의원총회가 첨예하게 맞붙은 사안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대의원회 소식통은 “지난해 정기총회에서 표결을 통해 재논의키로 결정한 만큼 무난히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재적대의원 3분의2 찬성을 얻어 회장 불신임안이 가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4시부터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2.3 임시대의원총회 결의안건 및 대책의 건을 논의하는 것과 맞물려 장동익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긴급 발의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장 회장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와 관련해 민주의사회와 의협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정기총회를 앞두고 중앙대의원들에게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 불신임 및 사퇴안 발의 동의서'를 받아 정기총회에 상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