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호사 시험에 영어 말하기, 쓰기능력 평가도 검토중이다.
한국 TOEIC위원회는 "최근 미국 간호사 인증 시험 주관 기관인 CGFNS(Committee of Graduate Foreign Nursing School)에서 간호사 준비생의 보다 정확한 영어 회화 능력 평가를 위해 ETS에서 개발한 TOEIC 말하기, 쓰기 시험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간호사 취업을 위해서는 우선 미국간호사 면허시험(NCLEX-RN)에 합격해야 한다. 그러나 52개 주 중 17개 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에서는 취업 시 미국간호사 면허시험(NCLEX-RN)외에도 CGFNS 인증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
즉, 간호학과 영어 두가지로 구성된 CGFNS 인증시험 중 영어는 공인어학시험(TOEIC, TOEFL, TSE, TWE, IELTS)성적으로 대체하게되면서 토익의 말하기 쓰기 능력을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미국 간호사(RN) 취업 공인영어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Jacob Koh 박사는 "고소득을 노리는 간호대 학생들과 전·현직 간호사들의 TOEIC 응시인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전했다.
이어 "자격증 취득도 중요하지만 현지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영어회화능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결국 실무와 똑같은 내용을 다루는, TOEIC 말하기와 쓰기가 이것을 해결할 대안이다"고 영어회화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국 TOEIC위원회 한 관계자도 "해마다 미국 간호사 시험에 응시하는 간호사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높은 급여와 자녀 교육 환경뿐만 아니라 현지 간호사 부족현상으로 향후 2020년 이후까지 한국 간호사들의 미국 진출 증가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