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에서 미국간호사면허시험을 치르려면 간호협회장의 추천서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국내 모 학원이 미국간호사 시험의 기출문제를 조직적으로 입수, 학원과 인터넷 강의를 통해 족보 형식으로 문제를 유출하고 있다는 미국간호사국가시험원(NCSBN)의 시정요청을 받고 이같이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미국간호사국가시험원은 기출문제 유출 행위가 시정되지 않을 경우 서울에서 시험을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간협과 함께 기출문제 중심의 속성강의가 근절될 수 있도록 자체 감사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제도 개선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실시된 미국간호사 시험에는 1724명이 응시, 71.5%의 합격률을 기록했고, 2145명이 응시한 올해 시험 결과는 7월9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