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일본뇌염 유행 예측 조사를 실시한다.
일본뇌염모기의 유행을 사전에 예측해 신속하게 방역을 실시하고 언론홍보를 통해 일본뇌염 확산을 방지하려는 취지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구 달성군 가창면 행정리에 모기채집 유문 등을 설치하고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발생 및 밀도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15일 전라남도에서 채집된 모기 중에서 올해 최초 일본뇌염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2007년 4월 20일 전국적으로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15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자녀의 접종력(5회)을 확인하고 미 접종 시에는 인근 보건소나 병·의원을 방문하여 가능한 빨리 접종할 것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가정 내 환경을 조성할 것을 당부했다.
또 모기가 활동하는 해가 진 이후(저녁 7~9시)와 새벽(오전 4~6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일선 보건소에서는 물웅덩이 및 늪지대 등 모기 서식처를 제거하고 가축사육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살충소독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