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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은 매우 우수한 수익의 중심"

톤 크롤 전 IHF회장, 병원관리 학술대회 특강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3-11-20 16:21:07
톤 크롤(Dr.Ton Krol) 전 국제병원연맹회장은 20일 의료비용은 부담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보건의료분야에서 환자의 선택권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개막된 병원협회 주최 제19차 병원관리 종합학술대회에서 '의료와 경제'(21C 의료서비스- 사회경제적 가치와 발전방향)를 주제로 한 특별초청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크롤 박사는 보건의료는 국민이 생애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에 의료전문가의 도움이나 인간적 지원이 필요할 때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며 이것이 의료서비스의 핵심이며 소프트웨어라고 강조했다.

OECD국가의 GDP대비 의료비용 지출이 지난 40년간 거의 두배로 증가한 가운데 미국이 15%로 가장 많고 다른 국가들도 평균 8~9%고 앞으로도 2~3% 더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의료분야에 대한 투자는 사람에게 투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크롤 박사는 이와 함께 보건의료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영리' 혹은 '무수익'이란 단어로 표현되는 것은 의료행위가 수익을 낼 수 없다고 잘못 암시하는 것이라며 의료기관은 매우 우수한 수익의 중심기관이라고 말했다.

또 의료는 ▲정식적, 육체적 의료서비스 의뢰인들 ▲사회전체 ▲산업계 ▲의료직 종사자들을 더 나은 상태로 향상시킨다고 덧붙였다.

크롤 박사는 의료에 투자되는 돈은 국가의 사회-경제적인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임과 동시에 국가 문명의 척도이며 사치품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위한 필수적인 지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는 생산성과 고용을 창출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네덜란드의 한 연구결과 지난 10년간 의료산업의 생산성은 연간 1.3% 증가했으나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충분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제시했다.

고용적인 측면에서 국가 고용의 7%가량을 보건의료 산업인 병원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의료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2%나 된다고 주장했다.

크롤 박사는 의료서비스의 트렌드와 관련, 환자들은 보건의료에 있어서도 선택권에 제한을 두는 것은 원치 않으며 선택에 있어 자유로우며,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더이상 표준적인 일괄적인 서비스를 억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영리, 비영리에 상관없이 실질적인 보건의료의 제공 부문에서 거리를 두어야 한다며 의료기관에 자율성을 부여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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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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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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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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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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