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리앙 교수 등 루푸스 국제적 대가 4인이 루푸스 연구 및 술기에 대한 최신지견을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원장 배상철)은 오는 22일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장에서 '루프스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하버드 의대 리앙 교수, 캐나다 델하우스 대학 핸리 교수, 일본 산업환경의대 다나카 교수 및 한양의대 배상철 교수 등 루푸스 연구 국제적 대가들이 연자로 참석할 예정.
이들은 각각 △루푸스에 관련된 임상연구 및 시험방법 △신경정신계 루푸스 병인과 치료의 최신지견 △B세포를 타겟으로 하는 생물학적 제재 등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한양의대 배상철 교수는 이날 루프스와 암발생간 유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네트워크인 루프스 연구그룹인 SLICC를 통해 시행한 다국가 다기관 연구결과를 총 집대성한 자료.
배 교수는 "한국, 미국, 캐나다 등 10여 개국의 환자 10000여명의 샘플을 연구한 결과, 루푸스 환자의 사망률은 일반인의 240%, 암 발생률은 1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이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유병률 통계결과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루푸스는 가임기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류마티스 질환의 하나로, 병 자체가 복잡하고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연구 미개척 분야가 많았던 부분이나, 최근 들어 새로운 치료약제 개발 등 임상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