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의 항우울제 시험약인 심발타(Cymbalta)가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임상 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지에 발표됐다.
주요 우울증 환자 1,279명을 대상으로 한 52주간 공개 임상에서 심발타를 만성 또는 급성으로 사용했을 때 유의적인 내약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초기 단계에서 심발타를 투여했을 때 내약성 문제가 없는 환자는 장기간 투여해도 계속 문제가 없는 경향이 있었으며 임상에 참여한 환자 520명은 360일 이상 심발타 투여를 지속할 수 있었다.
또한 심발타에 반응한 환자는 관해율(remission rate)이 높아 임상 52주 시점에서 치료반응률은 89.1%, 관해율은 81.8%인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임상을 주도한 일라이 릴리의 선임 연구원인 조엘 래스킨 박사는 “우울증을 완전히 치료하는데 장기간 내약성은 항우울제 효과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면서 “이번 공개 임상에서 임상완료율이 기대보다 높아 심발타는 내약성이 양호하며 우울증상 경감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심발타의 성분은 둘로섹틴(duloxetine). 미국 FDA가 심사 중이며 뇨실금 치료제로도 신약접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