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 복강경탈장클리닉(소장 허경열)은 최근 ‘복강경을 이용한 복막외 접근 탈장교정술 심포지엄 및 시연회’를 개최했다.
복강경 관련 20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복강경 탈장 수술을 시작하는 초심자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충남의대 설지영 교수가 ‘복강경탈장 수술에 필요한 해부학적 구조' 강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강연에는 경희의대 이상목 교수 ‘초기경험 10예’, 순천향의대 허경열 교수는 ‘수술대상 환자와 수술 술기’ 등이 발표됐다.
시연회에서는 수술실과 강당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허경열 교수가 수술하는 장면을 생중계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허경열 교수는 “최근 다양한 인공막과 복강경술기의 발전으로 탈장 수술 후 통증이나 재발 같은 고질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복벽과 복막사이를 복강경을 이용하여 분리하고 인공막을 끼워 넣는 복막외접근 복강경 탈장 교정술은 그 독특한 접근방법과 견고함으로 적용의 확대가 기대되는 수술법”이라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또한 “생소한 해부학적 구조와 좁은 수술시야, 습득하기 어려운 술기는 처음 수술을 시도하는 선생님들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시연회가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