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의 비만신약 '자이물티(Zimulti)'가 체중감량 효과는 분명하나 정신신경계 부작용이 문제라는 FDA 심사관의 검토자료가 나왔다.
내일(미국시간으로 수요일) 열릴 자문위원회의 자이물티 심사에 앞서 FDA 웹사이트에 게재된 내용에 의하면 자이물티 20mg 용법은 위약에 비해 체중을 5% 더 감량시키는 반면 자살에 대한 생각이나 행동 등의 부작용 발생률이 더 높다는 것.
정신신경계 부작용이 나타나 비율은 자이물티 투여군에서는 26%였고 위약대조군에서는 14%였으며 사노피의 자료에 의하면 자살에 대한 생각 발생률은 자이물티 투여군은 0.63%, 위약대조군은 0.38%인 것으로 보고됐다.
사노피는 자이물티의 부작용은 임상적으로 관리가능하며 체중감량 효과가 뚜렷할 뿐 아니라 허리둘레, 혈중지질, 혈당을 개선시키기 때문에 효과가 위험을 상위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이물티는 이전에 '아콤플리아(Acomplia)'로 더 잘 알려진 비만치료제로 미국 외의 18개국에서 이미 시판되고 있다.
리모나밴트(rimonabant) 성분의 자이물티는 뇌에서 식욕을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 증권가에서는 리모나밴트의 정신신경계 부작용이 미국 시판승인에 장애가 될 것으로 이전부터 예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