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자문위원회가 사노피-아벤티스의 비만신약의 추천거부가 유럽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자이물티(Zimulti)'라는 제품명을 사용한 예정이었던 리모나밴트(rimonabant)는 유럽에서는 '아콤플리아(Acomplia)'라는 제품명으로 이미 시판되는 상황.
내주 유럽의약품청은 아콤플리아의 안전성에 대한 새로운 자료를 검토하기 위한 정기회의를 소집할 예정인데 일각에서는 이번 FDA 자문위원회의 결정으로 유럽에서 아콤플리아의 경고라벨이 강화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한편 유럽증시에 상장된 사노피-아벤티스의 주가에 FDA 자문위원회의 아콤플리아 승인추천 거부는 즉각적인 영향을 미쳐 사노피의 주가가 8%나 하락했다.
아콤플리아는 사노피에게 가장 유망한 신약 중 하나로 전세계적으로 시판될 경우 30-40억불 가량의 매출을 기대해왔으나 세계 최대의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의 시판승인 난항으로 사노피의 앞날에 먹구름인 낀 상황.
FDA는 7월 27일까지 자이물티의 최종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