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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검진 의료기관 질평가 시범사업 추진"

국립암센터 박은철 단장, 학회 참여 6대암 평가로 틀 정립


이창진 기자
기사입력: 2007-06-19 06:52:37
국립암센터가 의료기관 건강검진 사업의 질 향상을 천명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 박은철 단장(사진, 예방의학과)은 18일 오찬을 겸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 중 암 검진 의료기관 중 일부를 선정해 6대암에 대한 질관리 평가 시범사업을 계획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박은철 단장은 국가암검진동 개관기념 인터뷰를 통해 “암관리사업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모델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 암 주요원인인 흡연과 식생활, 감염 등 70% 이상은 이미 해결할 만큼 지식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은철 단장은 “선진국의 암 연구가 과거 기초연구에서 최근 질환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이행성 연구로 변모하고 있다”고 전하고 “현재 국가암관리사업이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 위주로 실시되고 있으나 앞으로 의원급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며 공공의료에서 민간의료로의 사업 확장을 예고했다.

박 단장은 “아직 명확하게 집계되지는 않았으나 증가하고 있는 의원급의 암 검진 발병률이 대학병원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의원급은 각 분야 전문의들의 주도면밀한 검진이 뒷받침되는 반면, 대학병원급은 교수가 아닌 젊은 의사들이 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현실이 반영된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오는 11월 조기검진 평가 심포지엄 실시 후 내년 상반기 중 종양 관련 학회가 공동 참여하는 의료기관 질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언급하고 “현재 검진기관인 2000여곳 중 일부를 선택해 6대암에 대한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암 검진 질 평가에 대한 강행의지를 피력했다.

질 평가에 대한 의료기관의 반대 입장과 관련, 박은철 단장은 “대부분 병원들이 올해 의료기관 평가와 질 평가를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내년 암 검진 시범사업은 의료기관들의 업무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복지부와 심평원의 자료를 적극 활용해 암 검진 틀 정립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해 국가 암검진 체계 구축을 위해 의료계 비난도 감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에 문을 연 국가암예방검진동은 5대암 검진사업과 암 검진 전문인력 양성 및 암 교육·예방·검진 등을 목표로 지하층 양성자치료센터에 이어 국가암정보센터, 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 국제학술대회장 등 지상 12층 규모로 총 495억원의 국고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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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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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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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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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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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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