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Gilead)는 '리테어리스(Letairis)'가 폐고혈압 치료제로 FDA 승인됐다고 발표했다.
앰브리센탄(ambrisentan) 성분의 리테어리스는 이미 시판되는 폐고혈압약 '트래클리어(Tracleer)'와 동일한 기전인 엔도쎌린 수용체 길항제. 리테어리스의 장점이라면 트래클리어에 비해 약물상호작용이 적다는 점이다.
39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 결과에 의하면 리테어리스 투여군이 평균 6분 도보 테스트에서 더 먼거리를 걸은 것으로 나타으며 리테어리스와 관련한 부작용은 하지 및 발목 부종, 비충혈, 안면홍조, 부비동염 등이었다.
리테어리스가 잠재적으로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매월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요하며 최기형성 때문에 임부나 가임여성에게 사용해서는 안된다.
리테어리스는 최기형성 문제로 인해 제한유통 프로그램에 등록된 의사, 약국, 환자에게만 유통될 예정. 미국에서 리테어리스의 한달 약가는 3940불(약 380만원) 가량으로 책정됐다.
트래클리어 이외에 이미 승인되 폐고혈압약으로는 비아그라와 동일한 성분의 '리배티오(Revatio)'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