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사 등 전문의료인을 대상으로 출시한 외환카드 '메디노블스 카드'의 가입 회원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외환카드 메디노블스 카드측에 따르면 지난 4월 9일 출시해 6월 현재 월 매출 200억원(카드사용거래기준)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발급한 메디노블스카드는 1만여장이다.
첫달에 40억원의 매출에 이어 140~15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 초반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메디노블스 담당자는 "의·약사에게 적합한 서비스가 결정적인 요인인 것 같다"며 "연회비 우대, 의료기기 및 의약품 3개월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이 고객들의 니즈(needs)와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의·약사를 대상으로 한 메디노블스 카드 가입회원 중 80:20으로 약사들의 가입률이 두드러졌다.
의사 대부분은 가입 이후 의료기기를 구매하는 빈도나 액수는 낮지만 개인거래 내역은 약사보다 높았다.
그런가하면 약사들의 경우 의약품 구매 빈도가 높기 때문인지 개인거래 내역보다 의약품 등 의약 관련 물품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메디노블스 카드 담당자는 "아직까지는 약사들이 의약품을 구매하는데 사용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의약품 및 의료기기 구매시 거래금액의 0.7%를 포인트로 적립, 현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아직 출시된 지 얼마 안되서 정확히 흐름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현재 카드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의·약사를 위한 카드들에 대해서도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