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의 수가 크게 증가한데 대해 신규개원하거나 이전하는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들이 병실 마련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6세미만 소아환자의 입원관련 본인부담금이 없어지고 식대까지 무료화되면서 실제 입원환자가 늘어나고 있기때문.
심사평가원의 건보통계지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소아청소년과 의원에 입원한 환자수는 4만 2811명으로 6세미만 입원료 무료시행이전인 2005년 동기 2만 3852명에 비해 증가율이 두배에 육박했다.
반면 외래환자수는 07년 1분기 1277만명으로 05년동기 1135명에 비해 2년간 12% 증가한데 그쳤다. 입원-외래 환자수만 보면 입원실을 갖추게 될 경우 진료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 같은 수치를 제시하는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3년주기로 유행하는 폐렴이 지난해와 올해초까지 유행한데 따라 외래진료에 비해 입원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 같은 착시현상을 일으킨 것으로 병실마련에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이전개원을 준비하는 M소아청소년과 원장은 "통상 3년 주기로 폐렴환자 증가추이가 입원 환아의 수가 많은 것같은 착시현상을 일으킨 것 같다" 며 병원 입원을 선호하는 반면 개원가에 입원이 지속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6세 미만 입원 무료와 관련해 입원실을 갖춰보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경우가 많지만 6세 이하 외래 본인부담 할인 등 정책 변화가 어떤 변수를 줄지 모른다는 점에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