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이 최근 대강당에서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안암병원 이정구 부원장의 개식선언과 비뇨기과 천 준교수의 경과보고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가 '의료에서 인간과 로봇의 만남'에 대한 특강을 열었으며 천준 교수가 화상시스템을 통한 수술시연을 진행했다.
특히 로봇수술 시연은 숙련된 의료진의 조작이 첨단기계에 맞물려 얼마나 깊고 좁은 위치까지 직접 의료진의 손이 축소되어 들어간 듯 수술할 수 있는지를 보여줘 관람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로봇수술센터 TFT팀장을 맡아온 이정구 부원장은 "오늘 도입된 다빈치-S는 국내에 도입된 스탠다드형 보다 업그레이드된 최첨단장비"라며 "로봇수술센터개설로 고대 안암병원의 첨단화, 진료전문화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