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회장 박병주, 서울의대)가 오는 13일 서울아산병원 제1연구동 지하대강당에서 '비만치료약물 위해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0일 학회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의학, 약학, 한의학 및 시민단체와 언론계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주제 발표와 지정 토론을 통해 비만약물처방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올바른 비만약물 처방에 대한 발전적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비만은 성인병 및 암의 원인으로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대책이 절실한 질환이지만 치료보다 미용을 위한 약물 남용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으며, 300개가 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비만에 관련된 약제가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어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학회 관계자는 "앞으로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약물들의 위해관리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는 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학계, 상업계, 관계 등 여러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