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산병원(원장 박영철)은 최근 Kingsley Ranawaka 스리랑카 해외인력고용청장 등 6인의 스리랑카 관계인이 병원을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안산병원이 지난 6월 안산지역 공단에서 근무중 뇌경색으로 쓰러진 스리랑카 외국인근로자 다르마시리씨를 본국으로 안전하게 후송하기 위해 현지로 의료진을 파견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것.
Kingsley Ranawaka 청장은 "스리랑카 근로자들이 한국을 비롯, 세계 각국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환자이송에 참여한 국가는 이제까지 한번도 없었다"며 "인도적인 차원에서 호혜를 베풀어준 한국과 고대 안산병원에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영철 원장은 "외국인근로자의 경우 사정이 참 딱한 경우가 많은데 모두 도와주지 못해 늘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며 "다르마시리 씨가 스리랑카로 잘 후송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참에 이렇게 청장님까지 방문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한편 다르마시리 씨의 후송사연은 스리랑카 일간지에 의해 현지에서 보도되바 있으며 이날 내방에는 Kingsley Ranawaka 스리랑카 해외인력고용청장을 비롯한 스리랑카 정부관계자 3인, SLFEA 한국사무소 허행선 지사장외 2인, 박영철 병원장, 박문호 신경과장, 김동헌 원무팀 사원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