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2007년 상반기까지 발견된 총 누적감염인수는 4956명이며, 이중 905명이 사망해 4051명의 감염인이 생존해 있다고 21일 밝혔다.
또 2007년 상반기 동안 내국인 에이즈 감염인은 376명이 새로이 발견돼 하루 2.1명꼴로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350명(93.1%), 여성이 26명(6.9%)으로 성비는 13대 1이었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100명(26.6%), 40대가 98명(26.1%) 순으로 많았다.
감염경로가 확인된 감염인 197명 모두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남성 182명은 이성간성접촉 111명(61.0%), 동성간성접촉 71명(39.0%)이었으며, 여성 15명은 모두 이성간성접촉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HIV검사가 필요한 환자에게 적극적인 검진을 권유하는 것은 감염인의 생존연장을 위한 치료·보호뿐만 아니라 전파예방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HIV검사활성화를 위한 교육·홍보와 함께 전국 보건소 및 ‘에이즈 검진상담소’에서의 무료 익명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예방 그리고 감염인에 대한 편견·차별 해소, 조기검진 활성화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온라인 이벤트 외에도 제3회 에이즈 예방 대학생 광고공모전, TV공익광고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