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산소치료 이용자들의 상당수가 처방전발급기간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29일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 발표한 가정산소치료서비스 설문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요양비 지급 대상자 728명를 대상으로 서비스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이용자들의 상당수가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의 79.72%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불만족은 4.62%에 그쳤다.
다만, 처방전 발급기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상당수가 개선의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0.8%는 처방전 발급기간을 늘려야 답했으며, 적절한 처방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6개월 이상으로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92.24%를 차지했다.
공단은 "처방전 발행의사가 호흡기전문의로 한정되어 종합(전문)병원에 집중 추후 발행전문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울러 처방전 발급기간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요양급여비와 관련해서는 요양비 신청자 중 51.50%(353명)가 제도시행전 주로 입원하여 치료한 것으로 나타나 가정산소발생기를 사용함으로써 보험재정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요양비지급방식에 대하서도 응답자의 48.67%(312명)가 현행 방식에 '문제없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개선 필요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