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건의료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아시아 간호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아시아 간호연맹(AANA : Alliance of Asia Nurses Association)이 발족됐다.
대한간호협회 김의숙 회장은 지난 28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된 제4차 아시아 간호포럼(The 4th Asia Nursing Forum)및 2003 ICN 아시아 웤포스 포럼(ICN Asia Workforce Forum)에서 “우리는 오늘 아시아 국가간의 상호교류와 연대 구축을 위해 아시아 12개국 간호협회로 구성된 아시아 간호연맹을 결성한다”고 선언했다.
아시아 간호연맹은 대한간호협회가 주도적으로 제안하여 제4차 아시아 간호포럼 및 2003 ICN아시아 웤포스 포럼에 참석한 아시아 각 국 대표들의 동참을 이끌어 냄으로써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이번 ‘서울선언’에서 아시아 각국 대표들은 아시아 각국의 간호발전을 위한 법제도적 상호지원과 간호 서비스 향상을 위한 환경조성에 함께 참여할 것을 결의했다.
아시아 간호연맹의 구체적인 목적과 활동계획은 앞으로 규정을 통해 공포될 예정이다.
아시아 간호연맹 발족에 이어 각 나라 간호협회 대표들은 “대한간호협회가 벌이고 있는 간호법 제정 및 간호교육제도 일원화 서명운동이 조속히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며 "한국에서 간호법이 꼭 만들어지도록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각 대표들은 이어 대한간호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간호법 제정과 간호교육제도 4년제 일원화를 위해 서명했다.
이번 아시아 간호연맹 결성으로 보건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아시아 국가간의 상호교류와 연대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간호연맹에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몽골 등 12개국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