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010년까지 시립병원의 병상 수를 총 5000여병상까지 확대한다.
12일 서울시의 ‘시립병원 시설확충 및 현대화’ 계획에 따르면 현재 12개 병원 3977병상 규모의 시립병원이 병상 확충과 현대화 작업으로 13개 병원 4937병상으로 확대된다.
먼저 서울시는 오는 2010년 5월까지 양천구 신정동 택지개발지구내에 350병상 규모의 노인전문병원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 6월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착공은 내년 5월.
시는 또 2010년 12월까지 서울의료원(강남구 소재)을 중랑구 신내동 택지개발지구내로 신축 이전하는데, 병상 수도 100병상 늘린 600병상 규모로 확대한다.
특히 장애인 재활전문 치료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치료센터 및 재활 150병상을 마련할 계획.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월 시립아동병원을 300병상(기존 250병상)으로 재건축하고, 명칭도 시립아동병원에서 시립어린이병원으로 개명했다. 또 시립보라매병원은 460개 병상을 늘리는 새병동 신축공사가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한편 현재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동부병원, 보라매병원 등 일반 병원 3곳, 아동병원, 서북병원, 은평병원, 북부노인병원, 장애인치과 등 특수 병원 5곳, 용인, 백암, 축령, 고양 정신병원 4곳으로 총 12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