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 관리운영비 절감을 위해 통신사업자간 전화요금 할인율 경쟁을 도입해 화제다. 공단은 이를 통해 연간 8억원의 전화요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은 19일 "2006년 고객센터개소로 전화시스템관리가 일원화되면서 이미 4억6천여만원의 요금을 절감한데 이어, 올해 10월부터는 통신사간 할인율 경쟁을 도입, 1년에 약 8억원 이상 요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공단의 전화 사용요금은 연 28억여 원으로 전국 각 지사가 단일통신사업자와 계약으로 이루어졌으나 이번에 통신사업자간 할인율 경쟁을 통해 많은 할인율을 제시한 사업자가 선정되어 전화요금 증가폭을 둔화시켰다.
공단 관계자는 "이 같은 방식은 국내 통신시장의 전화요금 할인 경쟁의 시발점이 되고, 관리운영비 절약의 좋은 성과로 나타나 다른 공공기관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