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에 전문화된 두 병원간 진료 협약을 맺는 새로운 방식의 패러다임이 등장했다.
과거에는 대학병원과 일반 중소병원간 모자병원 혹은 진료협력 등 상하 개념의 진료협약이 이뤄졌지만 이제는 각 병원에서 부족한 것을 서로 보충하고 협력하는 수평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안과전문병원인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성주)과 경기도의 척추 관절 전문병원인 박진규병원(원장 박진규)은 최근 김안과병원 회의실에서 협력병원 협약식을 가졌다.
김안과병원과 박진규병원은 결연식에서 교환한 협약서를 통해 △상호 환자의뢰 △검사의뢰 및 회신 △병원경영정보 교류 △의료기술 및 전산화 자문 △상호 홍보지원 등을 통해 서로의 발전을 꾀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키로 했다.
박진규병원은 2001년 경기도 평택에 개원한 뒤 6년만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에 신경외과, 내과, 정형외과, 일반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등의 6개 진료과와 최신장비를 갖춘 척추 관절 분야의 유명병원으로 성장했다.
김안과병원은 1962년 개원 이래 안과진료의 전문화를 꾀해온 112병상 규모의 대표적인 안과전문병원으로 동양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박진규병원 박진규원장과 김안과병원 김성주원장은 “두 병원이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서로의 발전에 기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선도하는 아름다운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두 병원은 진료과목의 특성상 노인연령대가 환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데 주목하며 앞으로 상대 병원에 해당 환자를 적극 진료의뢰하고, 병원 경영을 비롯한 시스템 운영 등에 대해서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서로의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