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보건소는 오는 6일 오전 9시 30분에 조선호텔 제1차 이동금연클리닉 수료식을 연다.
이날 수료식에는 1차 이동금연클리닉을 통해 금연에 성공한 조선호텔 직원 23명과 2차에 참여할 예정인 직원 50명이 참가한다.
조선호텔은 수료식에서 금연 성공자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한 21명의 탈락자에게는 각 10만원의 벌칙금을 부과해 이미 지원한 10만원과 함께 모두 420만원을 중구의 저소득층 지원 프로그램인 '행복더하기'에 지정 기부키로 했다.
한편, 2차 금연클리닉에는 1차때 탈락한 간부 21명중 대표이사의 면담을 거쳐 다시 금연에 도전하겠다는 14명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일반직원 36명 등 5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중구보건소는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호텔리어들이 금연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조선호텔의 협조 요청을 받고 지난 3월5일부터 조선호텔의 대리급 이상 간부 44명을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1차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한 바있다.
중구보건소는 우선 이들을 대상으로 혈압·CO 측정·체성분 측정 등 니코틴 의존도 검사를 실시해 흡연습관 및 중독 정도를 파악하고 금연상담사와 영양사가 개인별·그룹별로 금단 증상의 이해 및 대처법 숙지 등 정보를 제공했다.
이후 4개월, 6개월이 됐을 때 니코틴 의존도 검사를 실시하여 금연 성공 유·무를 판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