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원장 우제홍)에 국내 최초로 4차원 사이버나이프가 도입된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싸이버나이프코리아와 사이버나이프 도입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 도입해 운영할 예쩡이라고 밝혔다.
12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되는 사이버나이프 기기는 로봇 팔에 특수한 소형 선형가속기를 탑재했으며 암 부위에만 정밀하고 정확하게 에너지를 조사할 수 있도록 미사일 항법 장치와 동일한 영상유도장치가 적용됐다.
인하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우철 교수는 “이번에 도입된 4차원 사이버나이프는 기존 4세대 사이버나이프에 비해 보다 정밀한 4차원 치료 계획이 가능해 실시간으로 암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기종"이라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유럽을 통틀어 처음으로 도입하는 기종이어서 거는 기대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은 오는 11월 기기를 설치하고 수도권내 암 치료 전문기관으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