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병 진행을 중단시키는 백신 시험약이 유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됐다.
미국 로스앤젤리스 캘리포니아 대학(UCLA)의 다니엘 카우프만 박사와 연구진은 1형 당뇨병을 일으키는 자가면역반응은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성하는 세포인 GAD를 면역계가 공격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혈중 GAD에 대한 항체에 근거하여 1형 당뇨병 진단시약을 개발했고 스웨덴의 다이아미드 메디컬 AB(Diamyd Medical AB)이 라이센스하여 1형 당뇨병이 늦게 발병한 4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을 시행했다.
연구 결과 6개월간 최대 3회까지 4가지 다른 용량의 백신을 접종했을 때 위약대조군에 비해 인슐린 생성 능력을 성공적으로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저용량에서 가장 효과적이었으며 안전성에 대한 문제는 없었다.
카우프만 박사는 “인슐린을 생성하는 세포에 대한 자가면역 공격을 억제하여 1형 당뇨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었다”면서 “추가적인 연구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이아미드는 백신 시험약인 경구용 당뇨병약을 복용하는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주사에 대한 의존성을 억제하는 최초의 백신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