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사장 안드린 오스왈드)는 18일 "황반변성으로 인해 실명 위기에 놓여 있는 저소득층 환자에게 10억원 상당의 황반변성 치료제를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될 약제는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로 망막 손상의 원인이 되는 신생혈관의 성장을 막아 실명위기에 있는 습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키거나, 유지시켜 주는 치료제이다.
한국노바티스가 10억 원 상당의 의약품을 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 무상지원하고 환자지원프로그램을 심사하고 집행하게 된다.
대상자는 △의료급여 1, 2종 환자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의료비 지원 대상자 △ 법정 최저 생계비 생활자 등 전문의로부터 경제적인 어려움을 인정받은 환자로 1인당 2회까지 무상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대상에 해당하는 환자는 전국 안과 망막 전문의와 상담 후 추가 시술을 위한 지원 요청서를 작성해 한국희귀의약품 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안드린 오스왈드 사장은 “현재 국내에는 약 5~7천명의 습성 황반변성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회적으로 소외된 저소득층 노인 환자들이 제때 치료를 받아 시력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환자프로그램으로 실명위기에 놓인 저소득층의 노인환자들이, 루센티스가 국내보험적용을 받기 전에라도, 이 신약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루벤티스는 지난 7월말 국내 식약청의 시판 허가를 받았으며, 빠르면 10월 초 출시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