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 대통령이 연말 소폭개각설을 기정사실화함에 따라 김화중 장관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7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연말에 소폭 개각을 단행하기 위해 몇 갈래로 장관들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고건 총리, 강금실 법무장관, 김진표 경제부총리 등의 유임을 못박았고, 총선 출마관련 장관의 개각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인사보좌관실은 최근 전 각료들에 대해서 내부 평가와 외부전문가 평가, 일반 여론등을 종합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평가에서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고, 반면 시민단체의 퇴진압력을 받고 있는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외부 모두에서 혹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화중 장관은 노동부 권기홍 장관과 함께 총선 출마까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연말 교체 가능성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김 장관은 "아직 권유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개각이 새해예산안이 통과된 직후인 22일이 유력하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