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당뇨병약 '아반디아(Avandia)'의 골절 위험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미국 씨애틀의 워싱턴 대학 연구진은 아반디아는 여성 당뇨병 환자에서 골절위험을 글리부라이드(glyburide)보다 2배 이상, 메트폴민(metformin)보다 81% 더 높인다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당뇨병연구학회에서 발표했다.
당뇨병약과 관련한 골절 위험은 아반디아나 글리부라이드를 사용하는 노년 여성에서 더 높았으며 메트폴민을 사용하는 노년 여성에서는 이런 위험이 관찰되지 않았다. 골절이 발생한 부위는 주로 상박(위쪽 팔), 수족이었고 3/4 가량의 여성은 폐경이었다.
아반디아는 지난 5월 심혈관계 안전성 우려가 제기된 이래 매출이 급락해왔으며 골절 위험에 대해서도 이전부터 우려되어 왔다.
세계 최대매출의 경구용 당뇨병약이었던 아반디아의 성분은 로지글리타존(rosiglitazone). 이번에 발표된 골절 위험과 관련한 연구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