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회 투여하는 졸레드론산(zoledronic acid)이 노인 골반 골절 환자에서 사망 위험 및 새로운 골절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NEJM 9월 17일자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노바티스가 개발, 판매하는 졸레드론산은 2002년 '조메타(Zometa)'라는 제품명으로 암환자에게 사용하도록 승인된 이래 지난 달 '리클래스트(Reclast)'라는 또 다른 제품명으로 폐경 여성의 골다공증에 사용하도록 승인된 바 있다.
미국 듀크 대학 메디컬 센터의 케네스 라일즈 박사와 연구진은 골반 골절 후 수술을 받은 2천여명의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90일 이내에 절반은 리클래스트를 나머지 절반은 위약을 투여하고 평균 약 2년간 추적조사했다. 또한 모든 환자는 비타민 D과 칼슘 보급제를 사용하도록 했다.
연구 결과 새로운 골절이 발생한 환자 수는 리클래스트 투여군은 92명(8.6%), 위약대조군은 139명(13.9%)으로 리클래스트 투여군에서 그 위험이 3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각종 원인으로 인해 사망한 환자 수는 각각 101명(9.6%), 141명(13.3%)으로 리클래스트 투여군에서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골발골절 수술 후 90일 이내에 연 1회 리클래스트 투여로 노인의 새로운 골절 발생 및 사망 위험을 줄인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