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판매사인 엘러간이 최근 비뇨기 질환 전문 제약사인 에스프릿의 인수에 전격 합의했다.
에스프릿은 비뇨생식기 치료제 시장에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미국 제약회사로 2004년 개발한 과민성방광질환 치료제인 ‘생크츄라®’와 하루 한 알만 투여하고 부작용을 크게 줄여 최근 FDA 승인된 ‘생크츄라® XR의 미국 내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엘러간은 이번 인수로 2008년 1분기에 ‘생크츄라® XR (Sanctura® XR)’의 미국 내 론칭을 기대하게 됐으며, 현재 160명으로 구성된 에스프릿의 영업력을 보강해 비뇨기 질환 전담 부서를 구성할 계획이다.
현재 엘러간은 보톡스®의 특발성 및 신경인성 과민성 방광의 치료효과에 대한 2상과 3상 임상을 진행 중이며, 배뇨장애를 유발하는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보톡스® 치료법에 대해서는 2상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엘러간 CEO인 데이빗 파이어트는 “이번 인수는 성장 잠재성이 있는 핵심 마켓에 차별화된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정립시키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엘러간은 ‘생크츄라® XR’의 론칭을 필두로 과민성 방광질환 및 다른 비뇨기 장애의 치료 영역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