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비만이거나 체중변동이 잦은 여성은 신장세포암에 걸릴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렸다.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의 주후아 루오 박사와 연구진은 여성건강연구에서 참여한 50-79세의 미국 여성 14만여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평균 7.7년간 체중, 체중변화와 신장세포암 사이의 관계에 대해 알아봤다.
그 결과 신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인 여성은 신체질량지수가 25 미만으로 체중이 정상인 여성에 비해 신장세포암에 걸릴 위험이 6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질량지수가 한단위 증가할 때마다 신장세포암 위험이 3%씩 높아졌다.
허리 대 골반 비율이 0.1 단위 증가할 때마다 신장세포암 위험은 24% 증가했고 특히 체중이 감소했다 증가했다하는 변동이 10회 이상인 경우 체중 변화가 거의 없는 여성보다 그 위험이 2배 상승했다.
연구진은 비만과 신장세포암 사이의 관계 및 체중변동이 잦으면 폐경여성에서 신장세포암 위험을 더 높이는지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