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근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계열의 위궤양 치료제를 소아에게 처방하는 빈도가 늘고 있다는 메드코 헬스 솔루션즈(Medco Health Solutions)의 보고서가 나왔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PPI 위궤양약 사용은 2002년에 비해 지난 해 4세 이하의 소아에서 56%, 5-11세 소아에서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과 전문의들은 최근 소아 환자의 PPI 위궤양약 처방이 증가한 이유로 주로 성인에서 발생하는 비만과 스트레스 등 증상이 소아에서도 빈번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런 위궤양약들이 사용되는 이유가 소아 환자에서 단순한 증상 경감 목적인지, 실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인지 의문이라면서 드물게 발생하는 소아의 위산역류증상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없다고 지적했다.
IMS 헬스에 의하면 PPI 위궤양약은 미국에서 두번째로 시장규모가 큰 치료제로 2006년 미국 매출액은 1370억불(약 13조원)이었다. 최대 품목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Nexium), 넥시움의 지난해 연간매출액은 52억불(약 5조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