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는 별로 없으면서 안전성 문제만 있다고 지적되어온 영유아용 OTC 감기약이 미국에서 전격 시장철수됐다.
미국 소비자 건강관리제품 협회는 대중적인 영유아용 OTC 감기약인 와이어스의 영유아용 비충혈억제용 '다임탭(Dimetapp)', 존슨앤존슨의 영유아용 '타이레놀(Tyrenol)' 등을 포함한 14개 품목이 시장에서 철수된다고 10월 11일 발표했다.
FDA 자문위원회는 영유아용 감깅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다음 주 검토할 예정인데 이에 앞서 업계가 자진회수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FDA의 자료에 의하면 1969년 이래 비충혈억제제와 항히스타민 사용과 관련하여 사망한 소아 수는 123명, 사망한 소아의 대다수가 영아였다.
미국 발티모어 보건당국은 6세 미만 소아용 감기약 시판을 금지시킬 것을 지난 3월 청원했는데 FDA가 즉각 조처를 내릴 것을 촉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