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내년도에 가장 입학하고 싶어하는 대학은 '부산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전원 입시전문기관인 PMS는 최근 총 1,424명의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가상지원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16일 PMS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산의전원을 지원한 수험생은 총 191명으로 전체 수험생에 13.6%에 달했다.
이어 경북의전원이 11.5%로 뒤를 이었으며 강원의전원 11.2%, 전북의전원 10.7% 순이었다.
전학년 장학금으로 지난 수년간 수험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최고의 인기 의전원으로 자리를 굳혔던 포천중문의전원과 수도권내에 위치해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건국의전원은 올해 다소 약세를 보였다.
포천중문의전원은 41명의 수험생이 진학희망 의사를 보여 2.9%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고 건국의전원도 6.2%의 수험생만이 지원했다.
PMS 관계자는 "포천중문의전원이 전학년 장학금의 영향으로 수년간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것이 지원자들에게는 부담이 된 것 같다"며 "반면 부산대의 경우 올해 정원이 많고 전형요소도 타 의전원에 비해 다소 부담이 적어 수험생들의 관심을 끈것 같다"고 풀이했다.
치의학전문대학원 가상지원 결과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서울치전원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총 624명의 수험생 중 149명(23.9%)이 서울치전원에 진학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으며 경북치전원이 18.8%, 경희치전원이 17.2%로 뒤를 이었다.
한편 현재 대다수 의학전문대학원은 오는 19일까지 신입생 원서접수를 받고 있으며 내년도 의·치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 인원은 의전원 840명, 치전원 420명 등 모두 1천26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