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라살대 합창단이 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을 방문해 환우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사랑의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천안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정기공연을 앞두고 몸이 아파 공연장을 찾을 수 없는 환우들을 위해 단원들이 병원 방문을 희망함에 따라 이뤄졌다.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듣고 있는 필리핀 라살대학 합창단(지휘 로돌포 델라멘테)은 이번 공연에서 성가곡과 흑인 영가, 세계 민요, 필리핀 민요,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아카펠라 합창으로 들려줘 아픈 이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위로했다.
또한 우리에게 낯익은 한국의 대중가요와 성가를 한국어로 직접 불러 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았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백기청 부원장이 로돌포 델라멘테 지휘자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증정했으며, 로돌포 델라멘테 지휘자는 앙코르 곡으로 화답해 공연의 분위기를 더했다.
필리핀 문화와 예술 전파의 목적으로 지난 1987년 창단된 필리핀 라살대 합창단은 창단 이후 ‘핀란드 Tampere Savel Festival’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국제합창대회에 참가해 많은 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