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는 당뇨병약 ‘자누비아(Januvia)’가 일부 환자에서 중증 피부질환인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아나필락시스, 혈관부종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를 라벨에 추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머크는 자발적인 부작용 보고체계를 통해 자누비아 사용과 관련한 이들 부작용이 발견됐기 때문에 인과관계 및 발생빈도를 예측할 수 없었다면서 6천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자누비아 임상에서는 이런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FDA는 자누비아를 메트폴민(metformin)과 함께 2형 당뇨병에 1차적으로 사용하도록 적응증 확대를 승인했다. 자누비아와 메트폴민은 ‘자누멧(Janumet)’이라는 제품명의 혼합제로 미국에서 이미 시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