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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호 위원장 "약사회 게임 잘하는 것 같다"

"의협 2.5% 이상 힘들고 병협 더 낮을 것" 건정심 전망


박진규 기자
기사입력: 2007-10-19 07:07:20
최병호 건강보험공단 재정소위 위원장이 내년 건보수가 협상 결과에 대해 "의원과 계약을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고, 약국은 예상보다 많이 줬다. 약사회는 게임을 잘하며, 단수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18일 메디칼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연구결과 의원은 5개 유형 가운데 그리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경영상황으로 나타났다"며 "의원에게 먼저 오프를 했고, 의원은 계약이 가능하지 않겠느냐 생각했는데 (의협이)욕심을 부려 계약이 안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번 협상에서 공단은 의협에 대해 2.5% 인상안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했지만 의협은 수용하지 않았다.

그는 "의원이 계약했으면 올 유형별 계약은 성공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계약이 안 돼 흡집이 났고, 그 인상률은 약사회로 갔다"며 "당초 약사회에 1.3% 인상안을 제시했는데, 만약 약사회가 건정심으로 갔다면 1.7%를 받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이번에 재정소위 생각은 수가를 10% 인상하더라도 총액을 묶는 총액계약제로 가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그런데 의료계가 안받아들였을 것"이라며 "총액계약제로 가면 수가인상률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건정심 전망에 대해 "결국 의협과 병협이 제로섬 게임을 하겠지만 의협은 2,5% 이상 받기 힘들 것이고 병협은 그보다 더 낮을 것"이라며 "병원은 작년 대비 개체수와 요양급여비가 20%이상 증가해 정부도 용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수가를 올려주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건정심에 가서 2% 룰이 깨지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유형별 계약은 아무 의미가 없어지며 정부도 상당히 곤란한 상황을 겪게 될 것"이라며 "건정심에서 2%룰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협 주수호 회장은 "건정심에서 큰 기대를 할 수 없겠지만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고 정정당당하게 요구하고 맞설 것이다. 절대로 구걸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동등계약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회장은 또 의원이 계약을 포기해 약사회가 어부지리를 얻었다는 식의 발언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약사회의 어부지리가 사실이라면 계약은 무효이며 협상에 나섰던 공단 대표는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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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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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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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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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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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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