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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장을 박차고 나가고 싶었다"

좌훈정 이사 "공단, 유형고려 없이 정치적 타협" 맹비난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7-10-19 11:50:01
좌 이사는 전철수 부회장과 함께 이번 수가협상을 이끌었다.
"공단은 처음부터 턱 없이 낮은 수치를 제시하며, 압박을 가했다. 수차례 협상장을 박차고 나가고 싶었지만, 향후 건정심을 생각해서라도 그럴 수는 없었다"

의협 좌훈정 보험이사가 18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수가협상결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좌 이사는 "공단이 유형별 원가 등에 대한 고려없이 정치적으로 타협을 이끌어내려 했다"면서 "이같은 타협에 응해서는 내년, 내후년에도 희망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좌 이사는 공단과의 협상에서 큰 벽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실제 의원의 경우, 이번 유형별 협상에서 큰 기대를 해왔던 것이 사실. 그간의 단일환사지수 하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아왔던 데다 공단에서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이 같은 경향들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었다.

그러나, 실제 협상장에서 의협에 대한 배려는 없었다는 것이 좌 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첫 대면에서 공단이 우리측에 제시한 수치는 0.5% 인상안이었다. 당장 협상장을 박차고 나오고 싶었지만, 건정심에 가더라도 일단 수치를 끌어올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해 참고 또 참았다"고 말했다.

이후 공단의 제시안은 2.29%, 2.5% 인상률로 점진적으로 끌어올려졌다. 그러나 유형별 협상의 취지를 생각하면, 공단이 상한으로 제시한 2.5% 인상율도 받아들일 수 없는 수치였다.

좌 이사는 "공단측은 유형을 고려해 수가인상률에 차등을 준다고 했지만, 실제 협상과정을 도대체 납득할 수가 없다"이라면서 "약사회가 1.7%를 받았는데, 우리쪽에 2.5%를 던졌다. 공단이 제시한 상한율이 무엇을 근거로 만들어진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 동의를 하면 결국 정치적 타협에 수긍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렇게 되면 내년, 또 내후년 협상에서도 희망이 없다. 명분도 실리도, 개혁도 불가능하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번 협상에서 의협 협상단은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개선 등 수가협상의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점을 공단측에 강하게 요구했다.

언제까지고 한정된 재원을 이유로 불합리한 수가를 공급자에게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보험료 부과체계 등 건강보험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서는 공단도 상당부분 공감을 표했다. 앞서 이평수 상무는 협상과정 중 의협대표단에 대해 "예년과 다르다.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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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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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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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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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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