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소년소녀 가장 돕기 제4회 세브란스 국민건강마라톤(대회장 지훈상)'가 지난 20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7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5km, 10km, 하프코스의 3개 코스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는 유명 아나운서인 강수정씨의 사회로 부대회장인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의 개회선언과 김철수 병원협회장, 피터 로 주한호주대사 등의 축사가 있었다.
박창일 부대회장은 대회참가비로 조성한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한 기금 3,500만원을 한국복지재단 김석산 회장에게 직접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 이번 기금은 사회경제적으로 갓 자립하는 어린 청소년 가장들을 위한 CDA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장애인과 함께 어우러지는 이웃사랑의 마라톤대회로 참가 장애인들의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지원했다.
세브란스 건가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은 달리기 외에도 유명마라토너와의 포토존, 세브란스건강홍보대사인 뽀식이 이용식씨, 개그맨 박준형씨와 인기가수 MC몽, 박정아, 임정희, 현지씨 등이 마련한 흥겨운 축하공연을 즐기기도 했다.
2004년에 시작한 세브란스 국민건강마라톤대회는 2004년 첫 대회가 개최됐으며, 지금까지 22,0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했고, 약2억원의 자선기금을 조성하여 희귀난치질환자, 뇌성마비환자 및 소년소녀가장을 돕는데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