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관리 차원에서 복지부 등 11개 부처로 구성된 '겨울철 식중독 전담 대응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운영되는 겨울철 식중독 전담 대응단은 노로바이러스가 주로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오염된 비가열 제공 식재료(샐러드, 어패류)를 섭취할 경우 발생하는 특성에 따라 생산에서 소비까지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용수(지하수)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사전오염 요인을 제거하고 급식현장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 살균·소독 지침을 개발·적용하여 2차오염 등 피해확산을 방지할 예정이다.
또한 하수도 보급과 연안 하수처리시설 및 양식장 주변 소각화장실 설치를 확대하여 식품용수 및 양식장 주변 오염원 관리를 강화하고 노로바이러스 오염가능성이 높은 비가열 식재료(샐러드류, 어패류 등)의 급식메뉴 편성을 자제토록 하여 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식약청은 "효율적인 식중독 예방을 위해 관계 부처와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강화하여 식중독 예방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학교나 기업체 등 집단급식소에서 식기류 등의 살균소독을 위해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포스터 3만부를 제작·배포한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어 "살균소독제의 살균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사용전에 반드시 세척제로 오염물을 제거하고 반드시 표시사항에 있는 적절한 사용방법에 따라 살균소독제를 사용하여야 한다"며 식기류 소독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