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지난 5일 2004년 전공의 지원을 마감하고 희색이 만연하다.
이는 전공의 지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40개 의과대학 수석 졸업자 21명이 서울아산병원 전공의 수련을 지원한 것이 조사됐기 때문이다.
병원측은 해마다 각 의과대학 수석자 전공의 수련 지원이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의 올해 전공의 지원 현황은 정원 133명 모집에 230명이 지원해 평균 1.73:1의 경쟁률을 기록해 2002년과 2003년의 1.45:1과 1.58:1의 경쟁률보다 다소 높아졌다.
이뿐 아니라 이른바 3D과로 불리워지는 외과계를 비롯한 모든 임상과가 미달 사태를 빚지 않고 높은 경쟁률을 유지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내과의 경우 25명 모집에 75명이 지원해 3: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해 외과 12명 모집 16명 지원, 정형외과 5명 모집 8명 지원 등 소위 메이저 임상과들의 경쟁률이 높아 내실있는 전공의 지원 양상을 보였다.
또한 흉부외과와 신경외과 역시 미달 사태없이 상당한 호응을 보였으며, 최근 인기과로 일컬어지는 안과는 3명 모집 10명 지원, 이비인후과 5명 모집 12명 지원, 피부과 2명 모집 11명이 지원해 여전히 의사들로부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병원측은 “이같은 경사는 89년개원이래 전공의 수련을 위한 최상의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온 결과”라며 “전공의들이 의료진으로부터 배우고 진료하는 일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전공의 교육체계를 전향적으로 바꿔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