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터무니없는 생각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2015년까지 상위5대 병원이 될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최근 병원장직을 맡게된 건국대병원 이홍기 신임병원장은 25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앞으로 상위 5대병원으로 등극하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이 병원장은 "건대병원이 새롭게 증축된지 2여년동안 비교적 빠른 성장을 했고 발전이 있었지만 현시점에서 안주해서는 안된다"며 "앞으로 중장기적인 계획이 세우는데 집중할 계획이며 가능한 전략적으로 접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심장혈관센터에 송명근 교수를 영입하고 소화기센터에 민영일 교수 등 명성이 높은 교수들을 영입하고 있는 것 또한 건대병원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임용"이라며 "현재 건대병원은 최고의 주니어스텝이 포진해 있어 세대교체가 된다면 상위5대 병원은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니어 스텝과 유명 교수들 사이에 허리단계에 속하는 교수를 영입해야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통해 병원 내 3박자를 맞춰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게 그의 생각이다.
또한 그가 추진하려는 전략적 발전방안은 고령화·세계화·치료중심에서 건강관리 및 증진으로 의료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등 위의 3가지 사실을 감안해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2026년이면 20%, 2050년이면 35%까지 고령인구가 차지하면서 노령화, 고령화시대가 될 것"이라며 "이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화로 인한 의료시장 개방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므로 오히려 적극 수용해야한다"며 "진료에 대한 개념도 단순히 치료중심에서 건강관리 및 증진차원의 서비스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이 병원장은 "모든 분야에서 동시에 발전해 나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 전략적으로 선택집중화 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